강서구 내년 사업, 주민 손으로 발굴한다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4-04 12:46:26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5월30일까지 내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접수를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구가 이를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로, 지역 수요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주민 참여 예산 규모는 작년보다 3억원 늘어난 총 18억원으로 ▲일반주민 제안사업 15억원 ▲주민자치 제안사업 2억5000만원 ▲아동·청소년 제안사업 5000만원이다. 주민자치 제안사업은 이번에 신설됐다.
먼저 일반주민 제안사업은 지역 발전을 위한 투자사업이나 개선사업, 안전사고 예방 관련 사업 등으로 사업당 최대 3억 원까지 편성된다. 강서구민이나 지역내 소재 직장인 또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자치 제안사업은 동별 특색을 반영하고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동별 최대 2000만원까지 편성된다. 참여 대상은 각 동 주민자치회다.
끝으로 아동·청소년 제안사업은 아동과 청소년의 아이디어 발굴 사업으로 구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7세 이상 18세 이하의 아동과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찾아가는 사업 공모 컨설팅을 운영해 제안사업의 현실성을 높이고 주민참여를 적극 이끌어낼 예정이다.
신청은 동주민센터나 구청 자치행정과를 방문하면 된다. 또 구청 홈페이지과 전자우편을 통해서도 접수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들은 6월 소관부서 검토를 시작으로 분과위원회 심사, 주민투표 등을 거쳐 2026년 예산안에 반영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강서구의 주인인 구민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함으로써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우리 구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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