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강남구의원, “양재역 3·4번 출구 교통약자 불편 호소”
"지하연결통로 재검토·에스컬레이터 설치 필요"
집행부와 현장실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9-16 14:43:3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이도희 서울 강남구의회 경제도시위원장(도곡1·2동, 국민의힘)이 양재역과 관련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구청 관계자와 엔지니어링 업체 관계자 등과 함께 현장 실사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양재역 3, 4번 출구로 가는 중앙계단 에스컬레이터 설치가능 여부 확인을 위해 진행됐다.
전문가는 “중앙계단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경우, 계단 각도상 구조물 철거가 불가피해 공사 기간과 예산이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공사를 하게 될 경우 약 2년간 출구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계단 에스컬레이터는 과거 서울교통공사 조사에서 연결된 건물의 사유지 침해 등으로 인해 설치 불가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양재역 3, 4번 출구는 교통약자와 시민 모두가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으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에스컬레이터 전체 설치가 어렵다면 부분 설치 혹은 맞춤형 설치라도 검토해달라”고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끝까지 검토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도희 의원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지하연결통로 설치 재검토 및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이를 위한 사업비를 편성했고, 해당 용역이 진행 중에 있다.
구는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추가 기술 검토를 진행해 오는 11월 용역이 준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하고 서울시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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