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공유센터’에서 언제든 빌려써요!… 캠핑용품, 공구 등 1000여개 물품 갖춰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4-29 12:48:04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성동공유센터’를 운영해 지속가능한 공유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운영을 시작한 ‘성동공유센터(성동구 행당로6길 10)’는 캠핑용품, 공구, 생활용품 등 1000여개의 물품을 갖추고 있으며, 성동구민과 학생, 직장인 등 성동구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물품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이 원하는 가까운 지역에서 대여한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거점 배송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현재, 지역내 복지관, 도서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17곳이 지정돼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일과시간 이후 또는 주말에도 언제나 편하게 물품을 대여, 반납할 수 있도록 ‘성동공유센터’에 ‘스마트 무인 공유함‘도 설치했다.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을 통해 사전 신청 후 현장에서 큐알(QR)코드로 본인 인증하여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크기로 제작돼 캠핑용품 등 부피가 큰 물품도 이용이 가능하다.
도심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유마루 BBQ파티', 공유주방, 공유서가 등 다양한 소통 공간을 대여하는 공간공유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커뮤니티 공유공간인 한양광장 '모두의공간(한양대학교 사거리 인근)'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소규모 회의, 모임, 그룹 활동이 가능하다.
이용자 확대를 위해 월요일과 금요일은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주민수요가 높은 물품을 반영해 수시로 신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올해는 성동공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물물교환 플랫폼도 새롭게 선보인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주민 간에 교환하고 나눌 수 있도록 해 지역 공유 경제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공유센터’는 물품이나 공간을 ‘소유’가 아닌 ‘공유’의 개념으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공유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자원을 지키는 일상 속 ‘공유’ 생활 실천을 위한 세심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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