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회 도시교통위원회,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 에너지 안전성 최우선”
건설부지·제어실등 시찰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3-18 12:52:30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박성호) 도시교통위원회가 최근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남집단에너지시설(마곡 열병합발전소)’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열병합발전소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향후 발전소 운영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남집단에너지시설은 강서구 및 인근 지역에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로,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주요 시설이다. 최근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과 관련해 민영화 논란이 일고 있으며, 건설 일정 지연에 따른 열 부족 사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조기만 위원장을 비롯해 박주선 부위원장, 최동철 의원, 정장훈 의원, 전철규 의원이 참석했고, 서울에너지공사로부터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제어실 및 2단계 건설부지 등을 시찰했다. 도시교통위원들은 주민 편익과 에너지 안정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충분한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에너지는 필수 공공재인 만큼, 발전소 운영 방식 변화가 주민들에게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민영화가 진행될 경우, 난방비·전기료 인상, 서비스 질 저하 등의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야 하며, 발전소 운영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