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구미시,무더위 폭염에 유소년 축구대회 안전한가

유소년 위한 축구인가 어른들을 위한 행사인가!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25-07-31 09:24:00

[구미=박병상 기자] 여름철 무더위 폭염이 평균 32도에서 36도까지 치솟고 장기간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구미시가 대한축구협회.구미시축구협회와 함께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제3회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 열리는 축구대회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유.청소년 축구클럽 등이 참가하여 매년 여름철 무더위에 경기가 개최되어 이번 대회는 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낮12시부터 15시까지는 경기가 중단되며 팀별 5~10 경기를 한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예상 평균기온이 36도이며, 일요일 기온이 33도이다.

 

축구는 선수들이 계속 공을 잡기위해 움직여야 하는 스포츠로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과 의료진이 배치된다고 하여도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유소년축구대회가 매년 여름철 가장 더울때 열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무더위을 피하는 시기에 경기 날짜를 잡아도 되는데 굳이 폭염이 절정인 한 여름철에 그것도 낙동강체육공원 땡볕에서 경기가 이루어진다.

 

이번 축구대회가 무더위 땡볕에서 뛰는 유소년을 천막이 있는 그늘에서 편하게 앉아 바라보는 ,어른들만를 위한 행사가 아니길 바라며 앞으로 유소년축구 경기의 개최 일정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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