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 격전지 서울 마포갑 교통정리 중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4-02-04 12:52:33

이용호, 서울 서대문갑...최승재, 경기 광명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4.10 총선이 임박해지면서 4명의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포진해있던 서울 마포갑 출마자들이 정리정돈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그동안 마포갑 선거구는 이용호·최승재(비례). 조정훈 의원(비례), 신지호 전 의원 등이 도전해 경선 격전지로 꼽혀왔던 곳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4일 “당내 경선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마포갑 지역구에서 출마 의사를 밝혔던 이용호 의원과 최승재 의원이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라며 “지도부의 설득이 그 배경인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앞서 재선의 이용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4선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서울 서대문갑으로 출마지역을 변경한 데 이어 초선인 최승재 의원(비례)도 “당이 가라 하면 험지를 개척하기 위해 기꺼이 새로운 여정에 나서겠다”며 경기 광명갑 출마를 선언했다.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출신인 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로부터 당을 위한 저의 역할에 대한 요구가 있었고 이를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도자 여러분과 오랜 협의를 거쳐 심사숙고 끝에 도달한 결론”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민생 발목 잡기에 골몰하며 ‘가짜 민생’을 일삼는 민주당을 심판하겠다"며 "지역 민생과 국가 민생을 함께 책임지며, 민생전문가가 만드는 진짜 민생이 무엇인지 광명갑에서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결기를 보였다.


경기 광명을 현역은 민주당 영입인재였던 임오경 의원(초선)이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 2일 서대문갑 출마 기자회견에서 “서울·수도권 승리를 끌어내기 위해 고심하는 중앙당 지도부로부터 당을 위한 헌신을 요청받고, 고민 끝에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대문갑은 지난 12년 동안 삽자루 한번 잡아보지 않은 86 운동권의 아성이었다”며 “운동권 지역을 탈환해 운동권 특권세력을 청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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