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원 강진군수(왼 쪽부터 네 번째)가 지난 26일 강진군청 민원실 주차장에서 이철 (주)로우카본 대표 등 관계자들과 ㈜로우카본이 기증한 ‘Zero-C’ 탄소포집기 제막식 행사를 갖고 있다. / 사진=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이산화황과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을 보유한 기후신기술 선도 기업 이철 ㈜로우카본 대표가 지난 26일 자체 제작한 2억 원 상당의 탄소포집기 ‘Zero-C’를 강진군에 기증하고 강진원 강진군수와 강진군청 민원실 옆 주차장 마당에서 기증·제막행사를 가졌다.

기증된 탄소포집기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월 50kg 가량을 포집할 수 있으며, 연간 30년생 소나무 70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동일한 성능을 갖춘 탄소 저감 장치이다. 또한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탄산나트륨, 탄산칼슘 등으로 자원화해 충진재, 건설재로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제작된 탄소 저감 장치는 장비 전면에 설치된 두 개의 스크린은 강진군 홍보 동영상 등을 재생할 수 있고, 실시간 이산화탄소 포집 현황과 군정 정보 등을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강진군은 이번 친환경 신기술 이산화탄소 포집기 설치로 인근 영랑생가, 시문학파기념관 등 주변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클린 강진 이미지를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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