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서대문구의원, “연희동 청년 전세사기 피해 先 구제 後 회수대책 수용을”
5분발언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6-26 17:08:2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김덕현 서울 서대문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제299회 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연희동을 중심으로 발생한 100억대 전세사기 사건을 알리며 피해자 구제를 위해 나설줄 것을 촉구했다.
실제 연희동과 구로 일대 등 건물 7채에서 임대인 최 모씨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과 함께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상 피해자 대부분이 대학생 등 청년이고 현행 전세사기특별법이 적용되지 않는 세입자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언론에도 보도된 바와 같이 현재 연희동이 (건물 5채, 피해자 81명)피해규모가 가장 크다. 전체 피해 규모가 100억대라 하는데 청년들 한명 한명에게는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전 재산을 털어간 것이다. 안 그래도 힘든 청년들을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도저히 용납이 안되고 재질이 나쁜 사기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세사기는 사회적 재난이다. 이들의 고통을 국가가 나서 풀어줘야 한다”며 “피해자들을 위해 ‘선 구제, 후 회수 대책’을 수용하는 결단을 내려줄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또 “기초단체에 불과한 서대문구지만 청년 피해자들이 희망을 포기하거나 삶이 망가지지 않도록 서대문구가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면서 우리 의회에서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동료 의원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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