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땅꺼짐 사고 인근 지하 공동 탐사··· “이상 없음”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4-11 16:30:48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지난달 발생한 도로 땅꺼짐 사고와 관련, 사고 인근 도로에 대한 지하 공동(空洞) 탐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구간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27~28일 동남로 인근 교차로 일대 주택가 이면도로와 보도 구간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정밀 탐사를 진행하고, 이상 징후가 있는 곳에 대해서는 토질 전문가 입회하에 굴착 조사도 병행했다.
탐사 결과, 개인 하수관 접합부 노후로 인해 소규모 공동이 발견된 1곳은 10일 정비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구간은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시가 실시한 동일 지역 공동 탐사 결과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지점은 도로 복구와 지반 보강, 지하시설물 정비 등을 마친 후 오는 21일부터 통행이 재개되며, 이에 따라 우회 운행 중이던 버스 노선도 정상 운행된다. 사고 이후 중단됐던 도시가스 공급도 정밀 점검을 마친 뒤 재개됐다.
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상반기 내에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 공사 구간 인근 구 관리 도로에 대해 공동 탐사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구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도로 안전을 꼼꼼히 살피고, 지속적으로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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