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건물에 불 지른 30대 딸
"경제적 지원 안 해줘서" 진술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2-16 12:57:20
[인천=문찬식 기자] 금전 문제로 부모 소유 건물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3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쯤 인천에 있는 부모 소유의 건물 1층 사무실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불이 난지 4시간 만인 15일 오후 8시께 경기도 김포에서 A씨를 검거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6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26대를 투입해 21분 만에 불을 껐다.
해당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3층 상가 건물 중 1층 사무실 일부와 집기류 등이 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불을 지른 사무실은 아버지가 쓰고 있던 곳"이라며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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