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반려견·반려묘 함께하는 ‘홈클래스’ 서울시 자치구 최초 운영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4-03 12:59:38

▲ 찾아가는 반려견·반려묘 홈클래스 안내 포스터.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반려묘까지 함께 ‘찾아가는 반려견·반려묘 홈클래스’를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려견·반려묘 양육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반려동물의 분리불안, 공격성, 배변실수 등 문제행동을 해결하기 위해 동물 행동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여 1:1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반려동물 교육은 반려견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반려묘를 키우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교육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성동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반려묘 행동 교정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총 2회(1차 80분, 2차 60분)로 구성되며, 1차에는 ▲ 반려동물의 성향 및 생활공간 파악 ▲ 문제행동 종합분석 ▲ 행동 교정 실습 순으로 진행되며, 2차 교육에서는 반려동물의 행동 변화를 분석하여 보호자가 지속적으로 행동개선 교육을 이어가도록 지원한다.

매월 초 11~12가구씩 선착순으로 총 90가구를 모집하며, 이달은 오는 7일부터, 이후는 매월 1일에 전화 또는 성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는다. 또한 자택에서 교육을 받기 힘든 가구는 교육기관 또는 반려견 놀이터 등 야외 장소에서도 수강 가능하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반려동물 문제행동 개선을 통해 보호자와의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더욱 폭넓은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성동구 반려동물 온라인 학교’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관련 동영상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고, 문제행동에 대한 고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 전문가 상담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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