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익명의 기부로 훈훈한 강서구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2-21 13:00:02

▲ 서울시니어스 가양타워 ‘2025 희망온돌 캠페인’에서 마련한 2335만여원 성금을 기부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강서구(구청장 진교훈) 등촌1동에서 최근 감동적인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니어스가양타워에 설치한 ‘2025년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함’에 익명의 입주민이 2000만원의 거액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1500만원권 자기앞수표 1장과 100만원권 5장으로 구성됐다. 아쉽게도 기부자의 신분 및 기부 동기는 알 수 없었다.

가양타워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큰 금액의 기부에 놀랐다”며 “입주민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익명을 원한 기부자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가양타워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3년째 구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기부금은 입주민들이 낸 성금과 명절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지난해 400만원에 이어 올해는 익명의 기부금을 포함해 총 2335만원을 전달했다.

김은진 등촌1동장은 “추운 날씨에 힘겨운 날을 보내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큰 마음을 전해주신 기부자들께 존경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전달해주신 후원금을 소중하고 가치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니어스가양타워는 등촌1동에 위치한 대규모 도심형 실버타운으로, 현재 35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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