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강남구청장, 은마아파트 재건축 인가서 전달··· 현장 중심 행정 선언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6-07-03 13:03:32

▲ (사진=강남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지난 2일 은마아파트를 찾아 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서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조합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재건축 신속 추진을 위해 출범한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TF’의 첫 현장 행보다. TF 단장을 맡은 구청장이 직접 재건축 사업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과 주민 의견을 확인했다.

3일 구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지난 5월22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한 뒤 약 80개 관계 부서·기관 협의와 주민공람 등 절차를 거쳐 법정 처리기한(60일)보다 33일 앞당겨 인가를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축하하는 분위기 속에서 향후 관리처분계획 수립과 이주 등 후속 절차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소통했다. 현장에 참석한 조합 관계자와 주민들은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인가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청취한 데 대해 큰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구는 앞으로 TF를 중심으로 주요 재건축 사업장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구청장이 직접 챙겨 추진 속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인·허가 기간을 30% 이상 단축하고 지연 사업장의 사업 기간을 2년 이상 앞당길 계획이다.


김현기 구청장은 “재건축은 책상 위 보고만으로 풀 수 없는 현장의 문제”라며 “직접 단장을 맡은 만큼 사업장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재건축은 속도와 화합이 함께 가야 한다. ‘재건축 신화 TF’를 가동해 구민들께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돼 올해로 47년째를 맞는 노후 단지다. 안전성과 주거환경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지만, 안전진단 탈락과 층수 제한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재건축 논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전환점은 2024년 층수 제한이 폐지되고, 서울시가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한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적용하면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2006년 3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약 20년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며, 표준 처리기한보다 약 1년가량 사업 기간을 단축했다. 인가에 따라 기존 14층·28개동·4424가구 규모였던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29개동·5850가구 대단지로 재편된다. 이 과정에서 민간 정비사업 중 처음으로 역세권 용적률 특례가 적용돼 공공임대주택 909가구, 공공분양주택 195가구도 함께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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