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내달 1일 서울과기大에 ‘눈썰매장’ 개장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12-26 17:24:04

▲ 지난해 노원 눈썰매장 운영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겨울을 맞아 오는 1월1일부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2024 노원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구 대표 겨울 체육사업인 '노원 눈썰매장'은 멀리 서울 외곽으로 나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힐링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겨울 테마파크다.

2022년 눈썰매장 운영 기간 동안 약 6만명이 다녀가며 성료한 바 있다. 특히 타 지역 주민도 2만2000여명(31%)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구는 지난해보다 더 알찬 프로그램들로 눈썰매장 개장 준비를 마쳤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눈썰매장은 1월31일까지 한 달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단, 4일, 5일, 17일, 18일은 휴장한다.

구민과 서울과기대 학생 및 직원,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타 지역 주민의 경우 2000원의 입장료가 발생한다. 확인을 위해 입장 시 주민등록증 등 증빙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체험시설은 ▲대형·소형 눈썰매장 ▲아이스링크장 ▲눈놀이동산 ▲빙어잡기 ▲게임놀이존 ▲전통체험장 등이 준비돼 있다.

메인인 눈썰매장은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대형 성인용과 소형 어린이용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대형은 총 길이 90m, 10레인, 소형은 길이 45m, 6레인의 슬로프를 갖췄다. 전용 튜브를 이용해 내려가는 방식으로, 별도 대여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아이스링크는 30m×20m 규모로, 빙질 유지를 위해 1시간 단위(45분 운영, 15분 휴식)로 하루에 총 7회 운영한다.

스케이트화와 보호구 대여비는 1회차당 2000원이다. 눈놀이동산은 40m×40m 규모로 펼쳐진 대형 눈놀이터다. 눈사람, 눈오리 등을 만들어보거나 무료로 플라스틱 눈썰매를 대여해 즐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인기있었던 빙어잡기가 올해도 진행된다. 체험료는 4000원으로, 온 가족이 함께 뜰채를 이용해 빙어를 잡아볼 수 있다.

직접 잡은 빙어를 가지고 실내 매점으로 가면 3000원에 갓 튀긴 빙어튀김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게임놀이존과 전통체험존도 운영한다. 즉석 사진관을 비롯해 4D 영상 체험관, VR 체험관(1인승·6인승), 손하키·농구게임 등 오락게임기가 설치된다.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달고나 만들기 등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휴게공간도 마련해 부모 쉼터를 조성하고, 매점에서는 라면, 돈까스, 닭강정, 떡볶이, 음료 등을 판매한다.

아울러 구는 놀이시설에는 CPR, 응급처치법 등 자격증을 소지한 총 29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의무실을 별도 운영한다. 또한 매일 시설 안전, 음식 위생 상태, 행사장 청결 등을 수시 점검할 예정이다. 체육시설 배상책임 보험 가입도 완료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온 가족이 집 근처에서 겨울철 실외 활동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올해는 작년보다 규모를 키워 서울과학기술대 운동장에 눈썰매장을 조성했다”며 “장소를 협조해주신 서울과학기술대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무엇보다도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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