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2가제1동, 어린이집 아이들이 전하는 기부 행렬 이어져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2-21 13:07:04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2가제1동에 위치한 ‘성이어린이집’, ‘힐스테이트 어린이집’ 및 ‘성덕어린이집’에서 겨울철 취약계층을 위해 아이들이 1년간 모은 쌀과 성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성이어린이집에서는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알려주기 위해 해마다 쌀 모으기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쌀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식생활 습관 만들기 관련 약속을 실천했을 경우, 개별 가정에 배부된 쌀 주머니에 한 움큼씩 쌀을 모은 것으로 매해 겨울 동주민센터를 통해 지역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성이어린이집은 지난 연말에도 저소득 아동이 있는 가정 내 장학기금으로 성덕어린이집과 함께 임직원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힐스테이트어린이집에서는 지역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아이들 개별 가정에 저금통을 배부했으며 아이들이 가정 내에서 선행활동을 할때마다 소정의 금액을 넣게 하였다.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준 성이어린이집과 힐스테이트어린이집, 성덕어린이집에서는 “나눔의 의미를 알고,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법을 아는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재곤 성수2가제1동장은 “아이들이 직접 모은 성금품이라 그 무엇보다 값지고 귀하다”며 “가장 필요하고 소중하게 쓰일 수 있는 가정에 전달할 것이며 동에서도 늘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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