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의 시작! 해남-진도 울돌목 명량대첩축제‘팡파르’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디지털 융복합 해전 등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9-20 13:09:59
[해남=정찬남 기자] 전라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전라남도 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지난 19일 해남 우수영 관광지 울돌목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
해남·진도 군민 1,200여 명이 참여해 진도대교를 행진하는 출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9일 개막식을 가진 명량대첩축제는 21일까지 호국 역사와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19일 개막식에서는 판옥선 출정 퍼포먼스에 이어 최첨단 디지털 융·복합 해상전투 재현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판옥선 형태의 주무대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아크로바틱, 파이어웍스가 어우러진 실감나는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주제 공연은 20일 저녁에도 한차례 더 선보여진다.
개막식과 주제공연 후에는 인기가수 소향과 김준수가 출연하는 명량 축하쇼와 불꽃놀이가 축제의 밤을 수놓았다.
울돌목 해상을 가로지르는 명량해상케이블카와 울돌목 회오리 바다를 걸어볼 수 있는 울돌목스카이워크에도 하루종일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명량대첩’을 기념해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울돌목 승전지에서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신선한 볼거리와 세계적인 인기인 k-컬처의 콘텐츠들을 두루 만날 수 있다”며 “가을이 시작되는 곳, 해남에서 축제의 진면목을 만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명량대첩축제는 2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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