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비가 완료된 휘경지하보도 2번 출입구.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좁은 보도 위에 설치돼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던 휘경지하보도 1·2번 출입구 정비를 완료했다.

휘경지하보도는 1995년부터 망우로를 횡단하는 지하연결통로의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지하보도 주변에 횡단보도가 설치됨에 따라 도로를 횡단하는 기능이 상실돼 현재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마을활력소 휘경아뜰리에’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

그간 휘경지하보도 1·2번 출입구로 인해 보도 폭이 좁아져 주민통행에 많은 불편이 있었으며 돌출된 출입구 덮개로 인해 차량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출입구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구는 올해 4~7월 시행한 ‘지하보도 출입구 개선을 위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8월 착공, 현재 1번 출입구는 폭 1.2m의 비상대피로 규모로 축소하고 2번 출입구는 전체를 철거해 보도확장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1·2번 출입구가 없어짐에 따라 지하에 위치한 ‘휘경아뜰리에’는 차도 건너편 3·4번 출입구를 이용하면 된다.

이필형 구청장은 “망우로 일대의 주변 여건 변화에 따라 그간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던 휘경지하보도 출입구를 정비하고 확 트인 보행로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거리 곳곳의 요소들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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