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첫 만기급 지급
3년간 꾸준히 근로, 저축한 211명 영등포 청년의 첫 결실
1인당 최대 1080만 원 만기 지원금 지원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10-31 17:58:22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청년내일저축계좌’의 첫 만기자 211명에게 1인당 최대 1080만 원의 만기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청년들이 꾸준한 근로와 저축을 통해 자립에 필요한 자산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추가 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중위소득 100% 이하의 근로‧사업 소득이 있는 청년이 매월 10~5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30만 원을 함께 적립해 3년 만기 시 원금과 이자, 최대 1,080만 원의 만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만기해지 대상자는 2022년에 가입해 저축을 유지한 영등포구 청년 211명으로, 지난 3년간 성실히 근로하며 꾸준히 저축한 결과 기본 적립금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종잣돈을 마련하게 됐다.
구에 따르면 대상자는 오는 2026년 4월 30일까지 ‘복지로’ 누리집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신청 시 해지신청서와 자금사용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구는 청년층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도 운영 중이다.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세~34세 무주택 청년에게 24개월간 월 20만 원 한도로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 자치구 최초 ‘전월세 구하기 임장 체험’과 ‘재테크 특강’, ‘퇴근길 청년한끼’ 등 독립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3년 동안 꾸준히 근로하며 저축한 청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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