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1회용품 없는 축제만들기' 본격화
한강청과 업무협약 체결
지역축제 다회용기 사용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4-08-15 13:18:44
[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가 한강유역환경청과 지난 13일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원의 절약 및 재사용 촉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사회 전환이라는 정책목표에 양 기관이 뜻을 같이하면서 성사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축제에 대한 정보 공유, 축제장내 다회용기 활성화 등 지역축제의 원활한 운영 노력,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위한 행정ㆍ재정적 지원방안 협조 등이다.
이를 통해 시는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에서 개최하는 ‘제3회 시흥 거북섬 해양 축제’에 다회용기 약 3만50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축제를 방문하는 시민들은 축제장 먹거리 부스에서 다회용기에 음식을 제공받고, 사용한 다회용기를 인근 반납함에 반납하기면 하면 된다. 반납된 다회용기는 세척 전문업체에서 회수해 세척ㆍ살균 소독 후 축제장에 재공급되므로, 시민들은 축제장의 먹거리 부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다.
시는 지역축제에 다회용기 지원 외에도 경기도 공공 배달앱(배달 특급)과 연계해 배달음식점 다회용기 지원, 1회용품 없는 공공청사 만들기 추진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