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없이 먹거리 지원”··· 구로구, ‘그냥드림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 돕는다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6-05-15 13:19:34

▲ 구로구푸드뱅크마켓에 설치된 ‘그냥드림’ 참여 사업장 안내판과 푸드마켓 입구. (사진=구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구로구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먹거리 지원사업 ‘구로구 그냥드림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오는 18일부터 올해 말까지 생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먹거리 기본보장 시범사업의 하나로, 복지 정보 부족이나 사회적 편견 등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별도의 사전 신청이나 소득 증빙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푸드마켓·푸드뱅크 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을 증빙한 대상자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그냥드림사업은 방문 당일 자가점검 체크리스트만 작성하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체크리스트는 ▲실직·휴폐업·화재 등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 ▲공공부조 미수혜 또는 지원 중에도 생계 곤란 ▲식료품 구매가 어려워 끼니를 거를 우려 ▲돌봄이 필요한 가족의 식사 지원이 시급한 상황 등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해당 조건에 해당하는 주민은 지원 대상이 된다.


구는 월 평균 250가구 안팎을 지원해 사업 기간 동안 약 20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먹거리 꾸러미는 햇반과 국·탕류, 라면, 김 등 5~6개 품목으로 구성되며 가구당 2만원 한도 내에서 제공된다.

지원은 구로구푸드뱅크마켓에서 받을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다만 점심시간에는 이용이 제한되며, 운영시간과 구성품은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이용 횟수는 가구당 연 최대 2회까지 가능하다. 두 번째 방문 시에는 기본 상담을 진행하고, 추가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동주민센터 심층 상담과 복지자원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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