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880명 재조사
20일부터 연말까지 특별점검
의심 중개사 선별 추가 조사도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11-19 13:20:52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가담 등 위법행위가 확인된 공인중개사들을 재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1·2차 점검에서 위법행위가 적발된 공인중개사 880명이 위반 사항을 시정했는지, 업무정지 기간 중 중개행위를 했는지 등을 확인한다.
이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가 대규모로 발생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의심 공인중개사는 선별해 추가 조사한다.
앞선 1·2차 점검에서는 공인중개사 4332명을 점검한 결과, 880명(20%)의 위법 행위 932건이 적발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철저한 점검을 통해 불법 행위에 연루된 공인중개사는 시장에서 퇴출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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