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여름철 침수피해 사전 차단··· 빗물받이 집중 관리
24일 주민들과 대청소… 11월까지 지속 정비 예정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05-23 13:56:58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24일 오전 7시 주민들과 함께 하는 빗물받이 대청소에 나선다.
구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클린데이'로 정해 노면·분진청소, 도로시설물 세척, 동네 골목길 등 대대적인 거리 청소를 한다.
오는 11월까지 기습 폭우를 대비해 청소행정과, 도로과, 치수과 등 유관부서, 공공근로자, 마을환경지킴이 등 가용 인력을 동원해 주요 도로와 골목길 빗물받이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클린데이에는 16개 동 전역에서 주민, 동 직능단체, 골목길 자율청소단, 공무원, 환경미화원 등 1500여명이 함께한다.
특히 주택가, 이면도로, 좁은 골목 등에 설치된 빗물받이에 유입된 토사, 담배꽁초, 쓰레기 등을 제거한다.
도로변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한강대로, 녹사평대로, 청파로, 이태원로, 서빙고로, 원효로, 독서당로, 한남대로 총 61.6km 구간에 노면청소차 4대, 물청소차 4대, 분진청소차 6대를 투입한다.
이와는 별도로 공원녹지과, 교통행정과, 도로과, 치수과 등 시설물 관리부서에서는 ▲공원·가로수 등 녹지대 ▲버스정류소·가드레일·가로휴지통 등 교통관련 시설물 ▲고가·지하차도·육교·가로등·가로휀스 등 도로상 시설물 ▲빗물받이 등 주변 환경을 정비한다.
김선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용산에 기습 폭우가 쏟아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빗물에 오물이 배수구를 막지 않도록 주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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