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천터미널 주변 교통 환경 개선공사 완료
신세계 앞 동운고가 방면 불법 좌회전 차단 노면 표시·안내판 설치 강화
교통 혼잡 완화·사고예방 기대…개설 효과 분석·모니터링 실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1-08 13:21:10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서구 광천사거리 주변의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추진한 교통 환경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광천사거리는 간선도로의 기능을 수행하는 무진대로(동서)와 죽봉대로(남북)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터미널·백화점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이 밀집되어 상시적으로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무진대로에서 광천사거리 방면으로는 터미널 내부도로와 무진대로 간 합류지점이 위치해 터미널 내부 이용차량(택시, 배웅·마중객 차량 등)과 무진대로 통과차량, 죽봉대로 방면 우회전 차량과의 상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 터미널 내부에서 진출하는 상당수의 차량이 동운고가 방면 좌회전 금지에도 불구하고 광천사거리로부터 90m 내 짧은 구간에서 5개 이상의 차로를 무리하게 변경하면서 불법으로 좌회전하고 있어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성이 높은 지역이다.
주요 공사 내용은 터미널 내부에서 진출하는 차량이 광천사거리에서 우회전해 교원공제사거리에서 유턴 후 동운고가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 노면에 방향유도 표시(노면색깔유도선)를 설치했다.
더불어 광천사거리에서 동운고가 방면 좌회전 금지 정보 전달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운전자와 택시 승객 등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동운고가 방면 좌회전 금지’라는 대형 안내표지판을 추가 설치해 안내체계를 강화했다.
임찬혁 교통정책과장은 “터미널 내부 이용차량이 동운고가 방면으로 좌회전하는 것은 위험할 뿐만 아니라 광천사거리 주변 교통 혼잡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가 경각심을 가지고 교통법규를 잘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개선사업에 대한 효과분석과 모니터링을 실시해 추가 개선이 필요할 경우 다른 대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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