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문화재단&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공동기획 '2025년 심산 영화관' 3~12월 무료 상영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2-25 13:22:13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문화재단은 ‘음악상 수상작’ 중심으로 구성된 “2025 심산 영화관”을 오는 3월4일부터 12월16일까지 매월 1회, 무료 상영으로 선보인다. 심산 영화관은 서초문화재단과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의 공동기획으로 2018년부터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서초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는 조국의 자주독립과 민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 김창숙 선생의 숭고한 위업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됐다. 심산 추모 특별 상영, 호국 보훈의 달 특별 상영 및 음악상 수상작 등으로 구성해 ‘음악이 흐르는 영화관’으로 관객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3월4일에 상영되는 영화 샤인(1997)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전설적인 무대를 남겼던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빗 헬프갓’의 실화를 담아 감동을 전한다.
4월1일은 영화 스타 이즈 본(2018)이 상영된다. 재능을 가졌지만 외모에는 자신이 없는 무명 가수 ‘앨리’가 톱스타 ‘잭슨’과 만나 최고의 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주제가상 등을 수상한 영화이다.
5월13일은 심산 김창숙을 추모하며 영화 밀정(2016)을 특별 상영한다. 일제강점기에 쫓기는 자와 잡아야 하는 자들 사이, 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목표를 위해 서로를 이용하려는 교란 작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호국 보훈의 달 특별 상영으로는 6월3일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2004)를 상영한다. 1950년 6월, 두 형제가 전쟁터로 끌려가고 동생의 생존을 위해 위험한 임무를 자처한 형으로 인해 시작되는 갈등을 보여준다.
7월1일은 영화 로큰롤인생(2008)으로 73세부터 93세까지 실버 세대로 구성된 코러스밴드 ‘영앳하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7주 간의 연습 기간동안 실수가 이어지지만, 포기하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9월2일은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2002)을 상영한다. 배 안에서 태어나 평생 바다 위에서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받은 바 있다.
10월14일은 영화 어톤먼트(2008)는 사랑하는 두 남녀가 누명으로 인해 헤어지지만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이야기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영화이다.
11월4일에 상영되는 영화 원스(2007)는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을 시상하며 감성적인 OST로 인기를 얻었던 영화이다.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느끼는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볼 수 있다.
12월16일 마지막 상영으로는 영화 닥터 지바고(1978)가 상영된다.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수상한 명작으로, 고아 ‘유리 지바고’의 사랑과 비극에 대해 이야기한다.
심산 영화관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 2회차로 상영되며(12월은 2시 1회 상영) 전석 무료로 서초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2025 심산 영화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초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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