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전 직원 대상 커피차 이벤트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1-31 13:22:12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최근 직원들의 경직된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커피차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청 앞 광장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모든 직원에게 무료 커피와 음료를 제공했다. 특히 정원오 구청장이 직접 음료를 전달하며 응원 메시지를 전해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번 이벤트는 기성세대와 신규세대 간의 소통을 돕고, 구청 내부의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구는 자체 실태조사 결과 ‘부서장 식사 모시기’ 관행이 모두 근절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감사의 뜻도 더했다.
앞서 구는 하급자인 직원이 사비를 모아 상급자인 부서장에게 팀별 순서를 정해 식사를 대접하는 이른바 ‘부서장 식사 모시기’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9월부터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했다.
2025년 1월 현재, 이를 개선한 부서가 43개로 늘어났으며, 올해부터는 직원들이 사비를 걷어 식사비를 부담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 조치했다.
정 구청장은 “경직된 조직문화를 탈피해야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가 가능하며, 업무 효율도 함께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라며 “직원 간 소통하고 협력하는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고 직원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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