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옥정中·금옥초교 통학로 전신주 지중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도시 미관 개선
사업비 60억 투입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4-16 15:45:19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옥정중·금옥초등학교 주변의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전주·가공선로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지중화 사업 추진에 나선다.


지중화 사업은 전기, 통신선 등 공중선을 지하로 매립하고, 보도 위 전주와 통신주를 철거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이번 지중화 사업에 옥정중학교는 2022년 ‘그린뉴딜 지중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약 25억3000여만원(국비 5.91억, 시비 5.19억, 한전 및 통신사 14.23억)이, 금옥초등학교는 올해 ‘그린뉴딜 지중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확보한 총 34억6000여만원(국비 8.5억, 시비 7.9억, 한전 및 통신사 부담금 18.2억)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달부터 한림말길 11에서 독서당로 207까지 이어지는 옥정중학교 주변 통학로(총연장 0.52km)의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5년 말까지 해당 구간 내 난립한 가공선로를 매립하고 한전주 26본, 통신주 2본을 철거하는 등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금옥초등학교(독서당로 220~265)의 주변 통학로(총연장 1.3km)의 가공선로 매립 및 한전주 21본, 통신주 2본을 철거하기 위해 이달 중 한국전력공사 및 통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는 이번 지중화 공사를 통해 무질서하게 난립돼 있는 공중선이 지하로 매립되고 전주 및 통신주가 사라지게 돼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 도시 미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옥정중학교 및 금옥초등학교 일대 구간은 학생과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곳으로 지중화 사업을 통해 더욱 안전한 통행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지중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주민의 만족을 높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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