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도산대로등 곳곳에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

학동로등에 20개 설치
온도 자동조절 냉·난방기 갖춰
BIT 시스템·휴대폰 충전기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10-12 15:44:09

▲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를 둘러보는 조성명 구청장(오른쪽). (사진제공=강남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최근 도산대로 및 학동로 구간의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 20개 설치를 완료했다.


12일 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는 공기정화 및 살균 시스템 등을 갖춘 편의 시설로, 전기집진기와 활성탄으로 도로변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해 외부 공기를 청정하게 하며, 정화된 공기를 유입해 내부 미세먼지를 ‘좋음’ 상태로 유지한다.

또 냉·난방기기로 실내온도가 자동 조절돼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고, 온열의자도 설치돼 더 안락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구는 ▲2019년 2곳을 시작으로, ▲2021년 테헤란로 10곳에 이어 ▲지난 5~9월 도산대로 14곳, 학동로 6곳을 확대 설치해 현재 총 32곳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BIT)시스템 ▲키오스크를 이용한 인터넷 검색 ▲공공 Wi-Fi제공 ▲휴대폰 충전 시설 ▲AED 심장 제세동기 ▲메타버스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스마트 쉼터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셸터 내·외부에 전광판을 설치해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고, 기부, 실종 아동 찾기, 역사 캠페인 등의 공익 캠페인 뿐만 아니라 및 시민 사진전, 미디어 아트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특히 메타버스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M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미세먼지 없는 그린 스마트 시티 강남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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