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 봄철 산불 89건··· 작년比 29% 감소
빠른 대응 시스템 효과 톡톡
손우정
swj@siminilbo.co.kr | 2023-05-23 13:56:58
[의정부=손우정 기자] 경기도는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5월15일) 동안 전년(125건) 대비 29% 감소한 8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주기적으로 내린 강우로 인해 산불위험이 감소했고, 신속한 초기대응과 홍보 활동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89건을 분석한 결과 소각행위(20건ㆍ22%)와 담뱃불 실화(9건ㆍ10%)가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이어 성묘객 실화(7건ㆍ8%), 건축물 실화(6건ㆍ7%), 입산자 실화(4건ㆍ5%), 산업현장 실화 등 기타(43건ㆍ48%) 등으로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했다.
도는 올해 봄철 산불 대응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했다.
또한 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기동단속반 11개 조를 편성ㆍ운영해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도내 G-버스 8천여 대와 대형마트 옥외광고판,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활용해 ‘산불 예방 홍보 동영상’을 송출하고 지역주민과 산불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교육훈련을 103회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산불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편 도는 산불 조심 기간은 끝났지만, 산불상황실을 6월까지 연장 운영하고, 시ㆍ군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불 예방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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