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대 추진 용역사, 통합공모“사실상 최후 통첩”...카운트 다운

오는 11월20일까지 최종 공모접수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4-10-23 16:54:44

▲ 용역사 파트너인 에이티커니 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가 전남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황승순 기자)

 

[남악=황승순 기자]전남의대 추진이 좀처럼 양 대학간 통합논의의 기대만큼 진척이 보이지 않자 도로부터 용역을 의뢰 받은 용역사가 대학간 통합을 하든 공모에 응하든 이달 말까지 결정할 것을 사실상 최후 통첩 했다.


경영건설팅 업체인 KEARNEY사는 22일 전남도 기자실에 마련된 간담회에서 오는 28일까지 통합 합의되면 통합의 대로 안되면 공모로 진행한다며 최종 합의 일정을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결국 전남의대 공모추진 설립방식별 추진 일정에 따라서 26년 의대 개교를 위한 법적 절차 등을 감안 할 때 공모에 의한 추진대학은 늦어도 11월25일까지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진행 일정에 따라서 용역사는 양 대학 관계자에게 오는 28일까지 통합 합의서 제출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제출 기한을 넘길 경우 공모추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8일까지 양 대학이 통합 하브이가 안될 경우 10월29일 양 대학과 평가기준을 논의할 대학 설명회 및 공청회를 시작으로 10월31일에 제안서 공모 설명회, 11월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공모, 11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평가를 통해 최종 추천대학을 선정하고 11월25일에 정부에 제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에이티커니 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양 대학에서 통합필요성과 방향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통합 실무협의를 이어나가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면서“이번 기회에 전라남도 국립 의과 대학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양 대학에서 심도 있는 논의 해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용역은 추진 일정에 맞춰 진행해 나갔다”고 말했다.

용역사의 기대만큼 양 대학측이 통합방향에 참여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번 기자간회는 사실상 용역절차를 위한 요식행위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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