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종합 A등급’ 달성
작년 12위에서 올해 3위로 상승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12-23 13:28:3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감사원이 실시한 ‘2025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전국 7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관별로 A~D 등급이 주어졌다.
구는 인구 30만 이상인 35개 구 가운데 3위(A등급)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위(B등급)에서 크게 도약한 성과다.
평가는 △기관 차원의 감사기구 지원에 대한 관심과 의지 △감사기구의 구성과 인력 수준 △감사 활동 성과 등 3대 기준(10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구는 감사기구 지원과 활동 성과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후 적발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과 개선에 초점을 두고 감사를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와 내부통제 강화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구는 외부감사 지적사항을 전건 처리해 미이행률 ‘0%’를 기록했고, 연간 감사 결과 공개율 100%를 달성하며 행정의 투명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자체감사 지적사항도 미이행률이 2.47%에 불과해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종합 A등급 달성과 상위권 도약은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예방·지원 중심의 자체감사와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 행정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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