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제설 취약구간 4곳에 ‘도로 열선’

골목길·이면도로등에 액상제설제 살포장치도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10-18 15:15:16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가 겨울철 빙판사고가 우려되는 지역내 제설 취약구간에 '눈 녹이는 도로 열선' 설치를 추진한다.


구는 ▲금낭화로(방화개화APT 주변) ▲우현로(우장산SK뷰APT 주변) ▲공항대로61길(염창초교 주변) ▲등촌로13아길(신성빌라 주변) 등 총 4곳에 도로 열선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구간은 모두 오르막길이거나 그늘이 진 곳으로 폭설 시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도로 열선 시스템은 도로포장면 7cm 하부에 열선을 설치, 폭설 시 열을 발생시켜 눈을 녹이는 원격 제설시설이다.

특히 염화칼슘 제설제 사용량을 줄여 도로시설물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강설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구는 도로 열선 설치 외에도 골목길 이면 도로 등을 대상으로 이동식 액상제설제 살포장치를 설치해 제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노후된 제설 차량 및 살포기를 교체하는 등 폭설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겨울철 폭설 시 주민불편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환경도시 강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성공적인 제설 대응을 위해서는 구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므로 주민들도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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