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경기도의원, “道교육청, 경계선지능 학생 실질적 지원해야”
"조기 발견·맞춤 교육을"
조례안 대표발의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24-04-11 15:04:39
[수원=채종수 기자] 이인규 경기도의원(동두천1)이 ‘경기도교육청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경계선지능 학생은 지적장애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지능지수(IQ)가 71~84사이에 해당하며 인지 및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를 일컫는다.
이번 조례는 경계선지능 학생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아냈다.
이 의원은 “헌법 제31조제1항에서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경계선지능 학생 등 일부 학습자들은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난독증과 학습부진 학생 지원 조례를 시행하고 있지만,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해서는 조례가 없다 보니 실질적인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조례에 따르면 교육감은 경계선지능 학생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지원을 위해 매년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지원계획에는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교재 및 학습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사항 ▲학생 및 학부모에 대한 상담 지원에 관한 사항 ▲유관기관과의 연계 지원에 관한 사항 ▲소요 재원 및 재원조달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된다.
한편 이 의원은 제373회 임시회 교육기획위원회 2024년도 업무보고에서 도교육청 교육정책과 주요사업인 ‘기초학력 보장 및 교육결손 해소’ 관리 계획에 대해 “학습지원대상학생 ▲난독증학생 ▲경계선지능학생 등 대상을 보다 세분화해 관리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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