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내년 노인 6000명에 공공일자리
4293명 우선 추진··· 오는 14일까지 참여자 모집
공익활동·사회서비스형·시장형등 84개 사업에 배치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11-30 13:45:36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023년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구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구에서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약 11만3000여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다.
이에 구는 지속 가능한 어르신 일자리 제공을 위해 오는 2023년 우선, 총 84개 사업 429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총 60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구 거주 만 65세 이상, 교육시설 학습보조 지원 등의 일부 사업은 만 60세 이상도 참여 가능하다.
분야별 모집 인원을 살펴보면, 먼저, 공익활동 사업은 3534명으로 시니어 봉사단(노노 케어), 스쿨존 교통지원,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다. 활동기간은 평균 11개월로, 월 30시간 근무에 27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또한 내년에 확대 운영되는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431명으로 초등학교 아동돌봄 사업, 장애인·노인복지시설 지원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노인 인력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활동기간은 10개월로 월 60시간 근무에 59만4000원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별도의 수당도 지급된다.
참여 희망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1부 등을 지참해 접수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접수기관에 따라 추가 서류가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접수기관에 유선 확인이 필요하다.
접수기관은 총 12개 기관으로 구청 어르신복지과, 노원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노원구지회, 종합복지관 9곳이다.
아울러 구는 앞으로 '노원형 어르신 일자리 클린지킴이단', 경로당 지원사업 등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우리나라는 노인 빈곤율 뿐만 아니라 자살률도 OECD국가 중에서 1위"라며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확충 등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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