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울릉도서관, 한국사 원격 강의 프로그램 ‘두근두근 한국사’ 운영

초등 역사 감수성 쑥쑥

백광태 기자

bkt@siminilbo.co.kr | 2025-03-27 13:31:24

  [울릉=백광태 기자]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사 원격 강의 프로그램 ‘두근두근 한국사’를 3월 8일부터 운영 중이다.

‘두근두근 한국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울릉도서관 1층 디지털자료실에서 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12회차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 인원은 초등 3~4학년 10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간여행자의 비밀편지’를 부제로, 담당 강사가 수업과 관련된 내용을 편지 형식으로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수업 때 함께 낭독하며 우리 역사 속 이야기와 현재의 의미를 연결한다. 또한 원격 수업 경험을 통해 디지털 교과서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미래 교육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도록 기획되었다.

강의 내용에는 ‘구석기의 두루봉 동굴 소식’, ‘울산의 신석기 고래 친구의 편지’, ‘고조선 단군왕검의 당부’, ‘신라 화랑도의 아름다움’, ‘조선의 미술관 민화 이야기’, ‘독립운동가들의 편지’,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의 이야기’ 등 우리 역사의 주요 장면을 생생한 편지 형식으로 풀어내어 어린이들의 흥미와 이해를 돕는다.

참여 어린이는 “온라인으로 만나는 선생님과 편지를 주고받는 일이 재미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어떤 편지가 도착해 있을지 궁금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릉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수업 방식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역사 문해력과 사고력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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