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발달장애인 직업적응실습센터 문연다
10월2일 개소··· 현장 실습과정 운영
보완대채 의사소통 방식 진행··· 탐방·체험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9-29 13:31:5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는 2일 성인 발달장애인의 홀로서기를 위한 구립 시설 ‘종로구 발달장애인 직업적응실습센터’(삼청로 91-1, 1층)의 문을 연다.
이번에 문을 여는 센터에서는 학교 졸업 후 직업 교육 훈련을 받을 기회가 적은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직업 교육을 제공해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것으로, 바리스타, 커피 임가공, 제과·제빵 등의 이론 학습과 손님 응대, 정리 정돈, 매장 관리를 포함한 각종 현장 실습 과정을 교육한다.
특히 언어 표현과 이해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상징 이미지를 활용, 대화를 나누는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는 직업적응실습센터 운영뿐 아니라 3년 내로 지역융합형 카페 개소, 자체브랜드 개발까지 더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과 자립 환경 조성에 매진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본 센터가 성인이 된 후에는 좀처럼 직업 교육을 받기 어려운 발달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길 기대한다”라며 “발달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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