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도시재생으로 남산마을 ‘공유주방’ 문 열어
도시재생사업으로 마을안내소, 공동주방, 판매장 갖춰
마을 사회적협동조합에서 ‘남산 맛 김치’ 선보이며 호응
마을공동체 자립 기반 확충 및 어려운 이웃 돕는 선순환 구조 목표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10-31 17:58:20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27일 남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 ‘공유주방’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에 조성된 공유주방은 남산마을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2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연 면적 173㎡ 규모로 마련됐다. 시설에는 마을안내소, 공동 주방, 판매장 등이 갖춰져 있다.
개소식에는 남산마을 주민과 도시재생 관계자, 지역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마을에서 직접 담근 김치 시식과 다과회를 통해 이웃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공유주방 개소와 함께 선보인 ‘남산 맛 김치’ 판매행사가 큰 호응을 얻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김상배 남산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에 개소한 공유주방은 지역 주민이 함께 조리·판매·공간대여·교육활동을 하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마을 브랜드 상품 ‘남산 맛 김치’의 지속적인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남산리 주민공동이용시설이 마을 전체를 하나의 도시재생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과 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