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노인 스마트한교실 9월 개강
기초·심화반등 수준별 진행
내달 1일부터 100명 모집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07-26 13:41:28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을 위해 '강서 스마트한교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한교실은 노인들이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기초반(스마트폰 기본 기능부터 A to Z) ▲심화반(카카오톡, 은행 애플리케이션, 온라인쇼핑 등)으로 구분해 수준별로 진행한다.
먼저 기초반은 와이파이 켜기, 문자 메시지 보내기, 사진 촬영, 길 찾기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려준다.
충분한 복습과 반복 학습 기회를 제공해 노인들이 스스로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화반은 기초 과정 수업에 더해 '온라인 쇼핑 및 은행 어플리케이션 사용', '숏폼 동영상 제작',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메타버스 가상현실 체험' 등 풍부한 교육 내용으로 구성했다.
수업은 오는 9월 초부터 11월까지 반별로 총 20회 진행되며, 기초반은 화곡본동 주민센터 2층 강의실, 심화반은 강서평생학습관 1층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누구나 오는 8월1일부터 구청 교육지원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모집인원은 기초반 2개 반, 심화반 3개 반 총 5개 반별로 20명씩, 총 100명이다.
참여 희망자는 1개 반을 선택해 신청 가능하며, 교육비와 교재비는 무료다.
자세한 모집 일정과 회차별 교육내용은 강서평생학습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가 생활에 보편화되면서 노년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교육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이번 교육은 지난 수업에 대한 의견을 참고해 실용적인 내용의 강의로 구성한 만큼 어르신들이 더 편리한 일상생활을 누리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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