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임업인 이재호 대표 선정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5-01-19 13:33:27
이재호 대표는 2011년부터 남창고로쇠영농조합을 결성해 장성 백암산 해발 700m 기슭 365ha에서 13년간 친환경 고로쇠 수액 채취를 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연 73톤을 생산해 3억원의 판매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고로쇠 수액 채취 신기술을 접목해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 제작과 고로쇠 수액 포장자동화기계 설치로 소포장 기술 도입과 자외선(UV) 살균공정을 거쳐 위생적이고 신선한 제품 제공에 힘쓰고 있다.
고로쇠는 수액이 뼈에 이롭다 해 ‘골리수(骨利水)’에서 어원이 비롯됐다. 수액은 미네랄,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하며, 친환경 임산물이다. 2012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충북대 수의대와 공동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의 고혈압 억제ㆍ체중 감소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로쇠 수액은 혈압을 낮출 뿐만 아니라 체중 증가도 막을 수 있다.
이 대표는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지닌 장성 백암산 자락 자생 고로쇠에서 채취되는 수액은 칼슘, 미네랄 등 영앙분이 풍부하고 달콤하면서도 시원해 인기가 높다”며 “신선한 수액을 소비자가 안전하게 드시도록 정제시설 등 위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남지역 고로쇠 수액 채취량은 광양, 구례, 장성, 담양 등 9개 시ㆍ군 10만1000그루에서 160만6000리터로 예상된다. 가격은 한 통(18리터)에 5만원에서 6만원선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