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예종 유치’ 마스터플랜 만든다

방이동 일대 이전예정지 선정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
그린캠퍼스 청사진 수립 추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03-21 17:01:45

▲ 지난 16일 개최한 '송파구 한예종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 (사진제공=송파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유치를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번 용역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캠퍼스조성위원회 심의에 대비하고, 서울시와 개발제한구역(이하 GB)해제 등 관계기관 협의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용역을 신속히 추진해 한예종 유치 마스터플랜 수립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구는 송파구 방이동 445-11 일대를 한예종 이전 예정지로 정하고, 유치 활동에 힘쓰고 있다.

용역의 과업 대상지는 예정지 12만㎡를 포함한 46만7985㎡로, 유치 최적지로서 송파구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과업 내용은 크게 5가지다. ▲지역여건 조사 ▲GB 해제사례 검토 등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타당성 검토 ▲예술대학 특성을 반영한 그린 캠퍼스 청사진 수립 ▲생물다양성 보전 위한 관리방안 등 생태계 영향 저감방안 마련 ▲파급효과 분석 통한 연도별 투자계획 및 재원 조달 방안 등이다.

구는 본 용역을 신속히 추진해 문체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유치 제안서를 적기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예종 유치 성공을 위해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6일 추진위에 환경분과를 신설했다.

녹색송파위원회,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사)한국기후변화학회 등 생태환경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환경분과는 유치 예정지 GB해제를 위한 자문 등을 담당하게 된다. 더불어, 주민분과 위원도 30명을 추가로 위촉해 주민 공감대 형성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는 한예종 유치를 위해 주민과 함께 다각도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상임자문단 발족,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업무협약, 강동구 및 하남시 업무협약 등 대내외 유치 기반을 다졌다. 특히, 박성수 구청장은 황희 문체부 장관 면담, 오세훈 서울시장에 GB해제 강력 건의 등 전면에 나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한예종 송파구 이전은 양 기관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백년대계로서, 국가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확실한 방안”임을 강조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유치 활동에 더욱 전력을 다해 유치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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