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동골목시장 화재··· 상인들 초기 진압 성공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12-12 13:49:08

▲ 창동 지역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창동골목시장 입구 점포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상인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화재 발생 장소가 시장임을 감안했을 때 자칫 전 점포로 번질 수 있었지만 사전에 진행했던 보이는소화기, 지하 매립식소방함, 정기적 소방교육 등이 화재 진압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지난 7일 오후 6시30분께 창동골목시장 입구의 한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지점 바로 옆에 위치한 매장을 운영하던 A 상인은 화재 사실을 파악한 뒤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곧바로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상인회 총무 B씨는 화재 점포 맞은 편에 위치한 '보이는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고, C 상인 외 2명은 '지하 매립식 소방함'을 연 뒤 곧바로 화재 진압을 도왔다.

이 같은 상인들의 재빠른 초기 대응으로 불은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진화됐다.

상인회 회장은 “도봉구청 재난안전과에서 설치해 준 지하 매립식 소방함과 보이는 소화기 비치가 초기진화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창동골목시장 상인들이 정기적으로 소방교육을 받아온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해당 화재와 관련해 “무엇보다도 창동골목시장 상인회를 비롯해 초기진화에 앞다퉈 나서주신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재난 시 초기 상황 대응이 중요한 만큼 우리 구는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보강에 힘쓰고, 앞으로도 도봉소방서와 협업해 지역내 재난안전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