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나눔장터 개최… 탄소중립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 나서
6월21일, 중고물품 자유판매·교환 … 수익금 일부는 기부로 이어져
유정복 시장 등 20명 명사 기부품 경매 및 생일떡 나눔 등 특별행사도 마련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6-13 17:54:01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탄소중립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YWCA가 주관하는 ‘2025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이하 나눔장터)를 오는 6월 2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YWCA가 시작한 나눔장터는 전 국민 생활 소비운동으로 정착한 아나바다 운동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의 역사를 20년 동안 이어온 인천 최대의 중고물품 거래 시민장터다.
나눔장터에서는 시민 누구나 의류, 도서, 장난감, 유아용품 등 중고물품을 자유롭게 판매하거나 교환할 수 있다. 다만, 영리 목적으로 대량의 물품을 반입해 판매하거나 신상품 판매는 금지된다. 중고물품 판매 수익금의 10%는 기부금으로 활용되며, 연말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후원금과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자원순환 및 재활용 관련 다양한 체험과 기관‧시민단체의 나눔 활동, 폐건전지와 폐우산 수거 코너도 운영한다. 또한, 종이 쇼핑백 나눔과 회수용 다회용컵 제공, 텀블러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한 음료 50% 할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나눔장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6월 11일부터 인천YWCA 누리집이나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70세 이상 어르신이나 장애인을 위해 전화접수도 병행하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20년 동안 나눔장터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나눔장터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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