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도서지역 어르신 위한 ‘나눔의 숲 캠프’ 개최
2박3일간 숲 치유와 문화체험 통해 건강·정서 지원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8-02 10:00:00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과 대한노인회 옹진군지회(지회장 임승일)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들을 위한 ‘나눔의 숲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산림청 복권기금(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옹진군이 선정되어 추진된 것으로, 도서지역에서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총 34명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들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숲 해설 전문가의 안내 아래 ▲숲 치유 프로그램 ▲시니어 웰라이프 체험 ▲숲 산책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 관광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구성되어 다채롭고 실질적인 체험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숲 치유와 시니어 웰라이프 프로그램은 참가 어르신들의 심신 안정과 건강 증진은 물론, 일상에서 벗어난 야외 활동을 통해 정서적 활력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에도 도움이 되었고, 오랜만에 야외 활동을 하며 기분이 매우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계속 확대해, 고립 우려가 큰 도서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쓸 방침이며, 또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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