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거점 수산시장 삼중수소 정기검사
방사능 안전정보 공개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24-07-01 20:11:21
[안동=박병상 기자]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죽도시장 등 동해안 거점 수산시장 4곳(죽도ㆍ감포ㆍ강구ㆍ후포시장)의 유통ㆍ판매 수산물을 대상으로 삼중수소 검사를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삼중수소는 다핵종제거설비(ALPSㆍ알프스)를 거쳐도 걸러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도민의 우려가 큰 방사성 물질이다.
현재 거점 수산시장 다소비 및 주요 품목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삼중수소 검사를 추가함으로써 도민에게 보다 폭넓은 수산물 방사능 안전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연구원 관계자는 말했다.
이창일 식의약연구부장은 “내년 3월까지 총 6차례의 원전 오염수 추가 방류가 계획된 만큼 연구원은 최신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삼중수소를 비롯한 수산물 방사능 오염을 상시 감시하고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는 등 도민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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