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서울시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1위’··· 시비 1억2000만원 확보
'문화공간' 석촌호수 공공예술 프로젝트 높은 점수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4-28 16:21:32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평가’에서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8개 관광특구 중 1위를 차지해 시비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여건 개선을 위해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지역이다. 송파구는 2012년 롯데월드~석촌호수~방이맛골~올림픽공원에 이르는 2.31㎢ 구간이 ‘잠실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서울 유일의 자연형 호수인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민관협력 공공예술 프로젝트와 외국인 대상 맞춤형 관광콘텐츠 운영 등 다각적 접근을 시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실제 석촌호수는 문화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변화해 사계절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더 갤러리 호수’, ‘호수교 갤러리’ 등 석촌호수 곳곳에 문화예술 시설이 확충되고 롯데와 협업한 ‘아트벌룬’ 전시를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광 비수기 활성화를 위한 ‘루미나리에 축제’, 외국인 대상 쿠킹클래스 및 도보 관광코스 개발, 송리단길·방이맛골 연계 골목관광 활성화, 관광객 밀집에 대비한 안전관리 강화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이번에 확보한 시비를 활용해 ▲석촌호수 야간경관 축제 ▲외국인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문화관광해설 운영 등 관광특구 내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잠실관광특구가 누구나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고유의 자원과 창의적인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송파다운 관광정책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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