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산모 찾아가는 ‘1:1 수유 관리’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07-03 13:45:21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는 이달부터 전문가가 직접 모유수유 방법을 알려주는 '서울맘 찾아가는 행복수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임신, 출산,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모유수유 동참을 권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유는 아기의 건강에 필요한 모든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을 함유하고 있고 항체, 면역인자 등 면역체계에 도움을 주는 많은 성분이 들어 있다. 또 모유수유는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부인과질환 발병 위험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구는 출산 후 산모를 찾아가는 1대1 모유수유 관리를 통해 산모의 건강 회복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육을 지원한다.
모유수유 매니저(대한조산협회의 모유수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이수한 조산사와 간호사)가 자택을 방문, 1시간 동안 올바른 모유수유 자세 등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지원 대상은 모유수유를 희망하는 출산 후 8주 이내 지역내 산모다. 단, 주민등록상 6개월 이상 서울시에 거주한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희망자는 서울시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회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강서구보건소는 육아 관련 정보가 부족한 초보 아빠와 엄마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산모의 조속한 심신 회복과 영유아의 성장을 위한 행복수유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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