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청량리시장 찾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6-07-03 17:22:58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최동민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최근 민선 9기 취임 후 첫 현장행보지를 청량리시장으로 정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권 상황을 살피기 위한 행보로,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생활경제 현장에서 구정을 시작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진행됐다.
청량리시장은 경동시장, 경동광성상가, 청량리종합시장, 청량리농수산물시장, 청량종합도매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동서시장), 청량리전통시장, 청량리수산시장, 서울약령시 등 9개 시장·상권으로 이뤄져 있다. 농수산물부터 청과, 수산물, 한방, 생활용품까지 업종이 밀집해 동대문구 생활경제의 한 축을 맡아왔다.
최 구청장은 점포와 공용 공간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시설 노후화, 편의시설 부족, 경영난 등 현장의 어려움이 다수 제기됐으며, 구는 이를 부서별로 검토해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청량리시장은 동대문구 생활경제의 중심이자 수많은 상인과 주민의 삶이 이어지는 민생 현장"이라며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구정에 반영해 시장에 활력을 더하겠다. 주민이 안심하고 찾고, 상인이 힘을 낼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량리시장의 역사는 일제강점기 이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성과 청량리를 잇는 전차, 이후 지하철 1호선 개통과 함께 청량리 일대가 부도심으로 성장했고, 중앙선·경춘선 등 철도망이 놓이며 주변 지역 청과물과 영동 산지 약재가 모이는 교역 거점으로 발달했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1947년 청량리시장 조합 창립총회를 거쳐 1949년 청량리 전통시장이 처음 문을 열었으며, 1960년대 청과물시장과 경동시장 등이 잇따라 개관했다. 1974년 지하철 1호선 개통과 함께 서울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