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왕십리제2동·금호4가동, 다양한 나눔 행사 진행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12-30 13:40:29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 동별로 어려운 이웃 및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 활동을 추진했다.
먼저 왕십리제2동(동장 정성윤)에서는 지난 12일 동주민센터 앞에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일일찻집 사랑의 모금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일일 찻집을 운영하였으며, 여러 직능단체 회원들의 참여로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회원들이 직접 만든 쌍화차, 한방차, 도라지 마차 등 전통차와 커피, 한과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였다. 지나가던 주민들은 추운 날씨에 이웃 돕기 성금 모금을 위해 고생하는 단체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모금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동 홍보대사인 정명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오늘 추운 날씨지만 차 한 잔의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리는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라며 "오천 원으로 서로가 사랑을 전하고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성윤 왕십리제2동장은 "일일찻집을 통해 이웃에게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 동 주민 모두가 올겨울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겨울철 건강이 염려되는 70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7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3일 동안 직접 삶은 도가니탕과 깍두기를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전달하였다.
김영애 새마을부녀회장은 “날도 추운데, 집에 혼자 있으면 괜스레 마음과 몸이 추워지고 약해지게 되는데 어르신들께서 저희 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드시고 따뜻한 온기를 느끼셔서 건강하게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문해경 금호4가동장은 “3일 동안이나 나와서 직접 재료를 다듬고 끓이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라며 “우리 동은 정성과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부녀회원들과 같은 주민들이 있어서 든든하고 앞으로 이런 주민들과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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