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내달부터 당현천 음악분수 운영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4-22 14:09:37

▲ 당현천 음악분수 시범 가동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5월1일부터 겨울철 휴식을 마친 당현천 음악분수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노원수학문화관 앞 당현천 불암교와 새싹교 사이에 조성된 당현천 음악분수는 산책로를 따라 운치를 즐기며 야경과 어우러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노원구의 문화휴식 공간이다. 최대 25m 높이까지 솟구쳐 오르는 물줄기는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불암교와 새싹교에 교량 분수를 설치하고 레이저, 워터스크린 등 시설개선을 마쳤다. 조명과 물줄기가 결합해 다채로운 빛과 색으로 일렁이는 물결은 더위를 피해 야간 산책을 즐기러 나온 주민들에게 한층 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은 단순 반복으로 인한 지루함을 예방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음악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신곡 총 18곡을 선정했다. ‘보석 티니핑송’, ‘곰 세 마리’ 등 어린이들을 위한 노래뿐 아니라 ‘APT’, ‘문어의 꿈’, ‘나는 나비’ 등 다양한 장르를 고르게 포함해 요일별로 다른 구성을 선보인다.

당현천 음악분수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몰 시각에 맞춰 하루 1회, 20분간 운영된다. ▲5~8월까지는 오후 8시30분 ▲9월에는 오후 8시 ▲10월에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매주 월, 화요일은 점검을 위해 운영을 중지한다.

아울러 구는 음악분수 운영 중 안전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음악분수 운영시간에 안전요원 2명을 상시 배치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스피커와 전광판 등 시설 장비를 활용해 공연 시마다 안전 문구와 음성 안내를 송출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흐르는 물과 음악은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라며 “당현천 음악분수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이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물의 선율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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