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코로나 후유증’ 일상회복 지원
의사 2명·간호사 1명 배치 '전담 클리닉' 운영
호흡기 증상 상담··· 우울증·인지선별검사도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4-28 14:04:27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이하 클리닉) 운영을 시작하며 롱코비드 대상자들의 일상회복 지원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후유증이 한동안 이어지는 것을 뜻하는 '롱코비드'(Long Covid)는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등 심장 호흡기 증상에서부터 무기력감, 피로 등까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두통과 어지러움, 수면장애 등 신경계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이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폐 경화, 심장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함에 따라 구는 별도의 클리닉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건강회복 지원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구 보건소 1층에 위치한 클리닉은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의 전담인력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우울감 등이 있는 경우 심리상담도 실시하며, 인지저하 호소자는 인지선별검사(CIST)를 진행해 지속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하기도 한다.
클리닉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 희망 시 구 전용콜센터로 먼저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보다 건강한 일상회복 준비를 위해 마련된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통해 심리상담 및 다양한 후유증에 대해 적극 상담 받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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