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촌 일대 상권 강화

서울시 로컬브랜드사업 시행
상인들과 특화상품 개발 협력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6-24 18:16:38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신촌 창천동 일대에서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신촌 지역의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는 신촌 상표화(브랜딩) 사업을 집중 추진해 신촌다움이 있는 거리, 만남과 연결이 있는 거리, 새로움이 등장하는 거리, 일상이 축제인 거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구는 우선 지역 상인들과 협력해 이달부터 ▲신촌 BI 디자인과 신촌 서체 개발 ▲신촌 특화상품 개발 ▲신촌이 가진 문화·예술·역사 콘텐츠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의 축제 등을 추진한다.

또한 지속 가능성을 위해 상인 역량 강화 사업도 시행한다.

특히 신촌 고유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댄스, 문예, 블루스 음악 등을 주제로 하는 ‘신촌 랩소디’를 올해 5회 개최한다.

첫 행사로는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가수 임정희와 앰퍼샌드원의 사전 버스킹 공연이 열리며, 오후 5∼6시 신촌 스타광장에서 K팝 음악에 맞춰 누구나 자유롭게 춤출 수 있는 관객 참여형 ‘랜덤 플레이 댄스’가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2∼8시에는 창천문화공원에서 ▲윤형주, 기형도, 최인호 등 문인들의 스토리를 담은 ‘작가의 책장’ 전시 ▲신촌 일대 독립서점의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슈퍼북 마켓’ ▲‘신촌’ 2행시 대회 ▲책 속의 한 문장을 골라 책갈피로 만드는 ‘삶갈피 잡기’ ▲상권 사용 영수증 인증 시 선착순으로 도서를 증정하는 ‘랜덤 책 뽑기’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야외독서존’도 운영된다.

올해 9월에는 ‘신촌 랩소디’를 ‘2024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와 연계 추진해 더욱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신촌의 매력을 선사하고 내년에는 올해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호응이 높은 사업들을 중점 추진한다.

이성헌 구청장은 “문인과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던 신촌의 차별화된 감성을 전할 ‘신촌 랩소디’에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며 신촌의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 로컬브랜드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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